설치미디어로 훝어보는 마이크로소프트 MS윈도우 변천 역사

 

1993년 3월 : 윈도우3.1 (5.25인치 디스켓)

윈도우 3.1

와! 아직도 윈도우설치가 있답니다. 신기하지요? 

윈도우는 1985년 1.0 버전으로 출시가 됐지만, 한글도 지원하지 않았을뿐더러, 무엇보다 컴퓨터가 귀하던 시절이라 아마 실체를 본 사람은 없을 거예요. 저도 그렇고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를 이야기하려면 그전 DOS부터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요. 

시커먼 화면 바탕에서 깜빡이는 프롬프터에서 파일을 생성하고, 복사하고,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등 명령어를 타이핑 방식으로 사용을 했습니다.  지금이야 말이 안 되지만 그땐 그게 당연한 일이었으니깐요. 

 

DOS 6.2버전에 들어서야 윈도가 설치가 되는데요. 설치 미디어가 아직도 보관 중입니다.  한글 윈도우3.1은 DOS로 부팅을 한 후에 프롬프트 창에 C:\>WIN 이라는 명령어로 실행합니다. 

 

제컴퓨터는 386 컴퓨터에 20메가짜리 하드가 탑재되어 있어 실행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윈도우를 실행해놓고 마우스 사용을 경험했었는데요. 실은 막상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할 것도 없었습니다. 

 

다만, 멀티테스킹이라고해서, 동시에 여러 가지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신기한 사실을 눈으로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지금에야 유튜브를 틀어놓고, 워드작업을 하면서, 프린터 출력도 가능하지만, DOS 시절에는 어림도 없는 일입니다. 

DOS 시절에는 한글 워드프로세서(1.5X버전 등)에서는 출력할 때 프로그램이 출력하느라 다른 작업 못하고 대기하고 있던 시절입니다. 

 

 

1995년 8월 : 윈도우95 (3.5인치 디스켓 또는 CD)  

윈도우95 설치 디스켓

윈도우95입니다. 설치는 3.5인치 디스켓이 대충 스무 장 정도 들어가 있습니다. 설치를 디스켓으로 해보 적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온전하게 보관이 되고 있습니다. 설치 CD가 있었는데 못 찾아서, 디스켓 사진을 올려봅니다. 

 

윈도우95 부터는 아주 혁신적인 변화가 있었는데요. 기존 윈도우3.1은 DOS로 부팅된 상태에서 윈도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 방식이라면, 윈도우95부터는 바로 윈도우로부팅이 되었지요.

게다가 화려한 로고부터, 인터페이스까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이니깐요. 윈95부팅할때 나오는 시작음(부팅음)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윈도우95부터는 컴퓨터가 제법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한글96,오피스97은 컴퓨터 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했을 때죠. 하나워드, 훈민정음, 보석글, 이야기,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모든 게 신기할 시절입니다. 

 

 

1998년 6월 : 윈도우98 (CD)

윈98 설치CD

윈도우95 시절까지는 대게 독립적인 사용이 많았습니다. 워드프로세서로 문서작업을 하고, 프린트를 하는 경우나, 게임을 설치해 게임기로 사용을 주로 하는 용도가 많았었지요. 물론 그때도 '이야기', '새롬데이터맨'과 같은 통신프로그램으로 하이텔, 천리안을 접속한다면 아주 엘리트에 속하는 소수가 있긴 했습니다만, 드뭅니다. 

 

윈도우98즈음 팬티엄 CPU를 무장하고 삼성, LG 등  본격 PC 시대를 맞았습니다. PPP전화접속이 아닌 ADSL이라는 고속 통신이 생기면서 인터넷 접속이 시작되어, 느린 익스플로러를 두고 '넷스케이프'를 설치해서 '야후' 사이트에 접속해서,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고 대구대학교에서 만든 '까치네'라는 검색엔진을 사용했습니다. 한메일에서 제공하는 무료 이메일이  신기했었고, '네티앙' 무료 홈페이지도 만들었지요. 삼보컴퓨터 '드림시스'라는 컴퓨터가 대박을 쳤고, 현주컴퓨터도 히트상품이 었던 시절입니다. 

 

윈도우98하면 가장 먼저생각나느건.. 시도 때도 없이 뜨는 '블루스크린' 기억하시죠?

 

 

2000년 9월 : 윈도우2000 me.pro (CD)

윈도우2000 PRO 설치CD

Y2K 기억하세요? 밀레니엄 버그라고 2000년을 1900년으로 인식해서 '70 먹은 할아버지가 병무청에서 영장이 나올 거라는 둥~' 하는 그 시절입니다. 막상 2000년이 됐을 때, 대비를 잘해서인지, 아니면 불필요한 걱정이었는지, 별 탈 없이 밀레니엄을 맞았습니다. 

 

윈도우95의 딱딱한 디자인을 윈도우98에서는 둥글게 깎은 모양이라면, 윈도우2000에서는 화사한 파스텔 톤의 세련된 디자인에 아이콘 디자인이 모두 바뀌는 등 새로운 느낌의 운영체제입니다. 실제 초기에는 98에서 사용하던 프로그램의 호환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실제 윈도우2000 me(밀레니엄)을 마지막으로 32비트 운영체제는 막을 내리고, 기존 서버에서 쓰던 NT(New technology) 기술을 pc이 적용되었습니다. 즉 윈도우2000me는 윈98의 후속작이고, 윈도우 pro는 윈도우NT 4.0 Workstation의 후속작으로, 이후 OS인 윈도우XP부터는 전부 NT 기술이라 블루스크린의 문제는 해소가 되었습니다. 

 

 

 

2001년 10월 : 윈도우XP (CD)

윈도우XP 설치CD

윈도우를 통틀어 가장 인기가 많았고, 가장 장수한 운영체제가 아닌가 합니다. 우선은 후속작이 5년 후에 나온 점이 크지만 그보다도 안정성과 성능이 월등이 향상되었습니다. 보안패치가 종료된 지 한참 된 시점에도, 아직도 산업기기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2006년 11월 : 윈도우 비스타(VISTA) (DVD)

윈도우비스타

기존 XP에서 또 한 번의 혁명적인 디자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마 이때 바뀐 폼이 지금까지도 유지가 되는듯합니다. 

대표적으로 오피스2007의 마법과도 같은 기능과, 디자인, 그리고 윈도우의 위젯, 에어로스페이스 등은 환상적이었습니다. 비스타부터 윈도우에 보안을 중점 강화했는데요, 프로그램한 버 실행하려면 사용자들에게 팝업으로 권한 부여 여부를 묻는 바람에 진저리를 치게 해,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거부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보안이 강화되서인지 시스템 속도도 예전만 못해 실망감을 안겨줬습니다. 아마 이때부터죠?  짝수 버전의 저주 (2000년 윈도우2000, 2006년 비스타)

 

 

2009년 7월 : 윈도우7 (DVD, 인터넷 볼륨 라이선스)

비스타의 오명을 풀기 위해 칼을 간. 역대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운영체제입니다. 

윈도우7은 역시 보안패치 적용이 중지되었지만. 지금도 가끔은 보게 되는 운영체제입니다. 

볼륨 라이선스라고, 설치 미디어 없이, 인터넷으로 다운로드하여 라이선스키로 활성화시키는 아마 첫 번째 운영체제입니다. 

 

 

2012년 10월 : 윈도우8 (DVD, 인터넷 볼륨라이센스)

PC 시장이 하향세를 타고, 모바일, 태블릿용으로 가는 호환용 OS로 '메트로'라는 인터페이스와 오피스 2013의 업그레이드로 꿈이 컸던 운영체제입니다. 윈도우 바탕화면에서 시작화면을 없애서 엄청난 혼란을 야기했던, 그래서 구매자가 별로 없습니다. 

 

윈도우8부터는 PC의 메인보드 등 핵심 하드웨어가 교체되어도, 자동인식되어 하드웨어 변경이 간단합니다. 

좀 더 쉽게 설명드리면, 예전 쓰던 PC의 하드디스크를 떼서,  새로 산 컴퓨터에 연결하면 부팅되어 윈도나, 소프트웨얼를 재설치할 필요가 없답니다. (기존 윈도우7,XP도 sysprep 등유틸이 있긴하나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힘든 작업임)

 

2013년 10월 : 윈도우 8.1 (DVD, 인터넷 볼륨 라이선스)

시작 버튼 부활 외 홍보는 어마 무시하게 했으나 고객들의 반응은 냉랭.

윈도우8이 출시된 2010년대 들어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는 특수용도(그래픽 등) 아닌 사무용, 문서작업, 웹서핑 등에는 별 필요성을 못 느꼈고, 기존윈도우7의 안정성과 맞물려, 컴퓨터 교체가 이뤄지지 않은점도 있습니다. 

 

2015년 7월 : 윈도우10 (USB, MS홈페이지에서 다운)

윈도우8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기위해 출시한 히든카드 윈도우10 (윈도우9 버전은 없습니다.)

출시한지 5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윈도우10 이후 제품업(윈도우11,12,13)은 없고 빌드업만 하겠다고 발표했었고, 세번정도 굵직한 업그레이드가 있었습니다.(예전같으면 윈도우10,20,30 숫자를 올렸겠지요.

그런데 최근 윈도우11 dev 개발자 버전이 소개되었습니다. 

정식출시는 2021년 6월 24일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상으로 설치미디어별로 쭉 훝어본 마이크로소프트 MS윈도우변천사 였습니다. 

향후에도 윈도우는 계속업그레이드 할것이지만, 사용자들은 휴대폰이나, 테블릿(패드)에 익숙해져 예전만큼 컴퓨터에 의존도가 강하지 않을뿐더러, 아이폰과 더불어 맥 사용자들도 2010년 이전에 비해 크게 늘어, MS윈도우 사용자들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덕분에 운영체제 가격은 계속오르고 있고, 특히나 서버 운영체제의 경우는 코어당 책정되어 기염을 토할정도입니다. 

하지만 남여노소 누구나 컴퓨터를 사용할수있는 정보화 시대를 MS윈도우가 기여했다는점에 대해서는 이견이없을것이니다. 앞으로도 유비쿼터스 등 더많은 역할을 기대하며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