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가볼만한곳 핫플 외옹치 바다향기로 달려가보자

속초해수욕장에서 남쪽 롯데리조트 방향으로 내려가면 외옹치 바다향기로가 있습니다. 

해안선 암벽을따라 1.7km 거리에 조성된 산책로로, 그간에는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지역이었으나, 65년만인 2018년 4월 철조망을 걷고 일반인에게 개방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일부구간에는 여전히 철책선이 남아있어, 안보체험으로도 의미가 있는 산책로입니다. 

입구인 암석관찰길을 지나, 안보체험길, 하늘데크길을 따라 대나무 명상길로 외옹치항으로 들어가면 되는 방향입니다. 

입구 바다향기로 구간 안내와 더불어 예전 밭 경계 둑이 닥지닥지 붙어있어 층을 이뤄 불리워진 '밭뚝재'에서 유래가 됐다는 지명유래 안내판이 있습니다. 

바다향기로가 태풍 피해로 일부 구간 임시 폐쇄가 되었네요. 

제1정망대에서부터 외옹치해수욕장까지 인데, 절반 정도밖에 못 보게 되었습니다. 

지난번에도 폐쇄중인터라, 복구공사가 너무 걸리는듯합니다. 

오전에 둘러봤는데요, 역시 바다는 오전에 보는 것이 좋습니다.

파도도 잔잔하거나이와 이렇게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이 좋아, 사진도 잘 받는답니다. 

속초 가볼만한곳을 찾는 다면, 역시 으뜸인 핫플입니다. 

 

속초 해수욕장에서부터 쭉 바다향기로라고 조성되어, 바닷가 소나무길을 따라 시원하게 거닐 수 있답니다.

 

처음 시작 구간은 암벽 관찰 길로, 기암뿐 나이라, 너른 바위가 있어, 절경입니다. 너른 바위 사이로 미역이 흐늘거려서, 65년간 본의 아니게 잘 보존된 해안선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 이 지역 물개도 자주 출몰이 되어,  물개바위라 이름 붙여진 곳도 있답니다. 

 

바다향기로는 데크로 잘 정비가 되어있을 뿐 아니라, 리조트와 연결된 길이 있어, 롯데리조트 투숙객들은 꼭 한번 들러볼 길입니다. 

 

해안선으로 내려가는 길은 따로 없습니다만, 아침에 인근 어민이 해산물 채취하는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없는 막막한 바다가 아닌, 사람이 함께하는 바다라고 느껴진 터라, 더 편안하게 느껴지네요

안보 철선 길입니다. 철책선 하면 분단국가라는 어쩌면 안보불감증이라며 빈축을 사기도 하지만, 잊고 지낸 현실이 떠오릅니다.  사실 바다향기로 뿐 아니라, 동해안에 어디에도 해안철책선이 있었고, 화해의 시대를 맞아 점차 구간구간 제거가 되고 있지만, 그래도 동해안에는 아직 많이 남아있답니다. 

 

 

해안철책선을 일부러 남겨, 아픈 분단의 현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속초 하면, 아바이마을.. 625와 가장 밀접한 도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영화 '국제시장'에도 흥남철수 씬이 상세히 묘사가 되어 있는데, 천만 관객을 울린 슬픈스토리지요.

화해와 협력의 도시, 남북대화의 중심에 속초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안보 철책길을 지나, 제1정망대에 이르렀습니다. 전망대는 외옹치에서 가장 바깥으로 튀어나와 있어, 3면이 바다가 되는 셈입니다.

제법 물도 깊어, 탁 트이고, 시원한 바닷바람과, 파도를 만끽하는 상쾌합니다. 

 

외옹치항으로 가는 길은 입구에서 안내된 폐쇄로 가보지 못하고, 하늘데크길, 대나무 명상길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엔 볼 수 있다는 희망의 빛줄기가, 동해바다를 쫙~ 내리쬐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통제된 지역이라 그런지, 식물원에서 봄직한 인동덩굴, 초롱꽃체리벨, 골담초 등, 희귀 식물도 가득합니다. 

인동덩굴의 꽃향기는 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바다향기로 폐쇄로 반 정도 갔다가 돌아오는 길로 20분쯤 소요되는 구간이고요, 

여전히 안보지역이다 보니 24시간 개방이 아닌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만 개방됩니다.(동절기 5시)

 

시원한 바닷길 산책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탁 트이는 속초해수욕장 외옹치 바다향기길.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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