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인치 플로피 디스켓과 5.25인치 디스캣을 비교해보자

지난번 5.25인치 디스켓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번엔 그 후속작 3.5인치 디스캣을 보겠습니다. 

출시가 5.25보다 늦게 나온 만큼 제품이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우선 장점은 디스크를 감싸는 외장보호제가 플라스틱 재질로 단단해 안정감이 향상되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휘어짐, 구겨짐 문제는 거의 해소가 되었습니다. 크기도 3.5인치로 작아져 예전에는 엄두도 낼 수 없던 주머니에 보관이나, 넣고 다니기가 가능해져 휴대가 용이해졌습니다. 

(지금 메모리스틱은 상상도 못 할시절이니깐요)

3.5 플로피 디스켓의 확실한 큰 장점은 디스크를 보호하는 슬라이드가 있다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닫혀있다가, 드라이브 안에 들어가면 뒤로 밀리면서 디스크가 열리는 방식입니다. 온도나 습도에 약한 건 마찬가지였지만, 최소한 물리적인 오염이나, 구겨짐, 휨 등의 문제점이 해소가 되어, 위에서 말한 휴대성, 이동보 관성이 좋고요, 용량도 1.2메가에서 1.44메가로 용량이 확대되었니다. 

용량이 커서 3.5인치로 바꾸게 됐다기보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컴퓨터에 5.25인치 드라이브가 내장되어 나오던 제품이 차츰 3.5인치로 변경되어 나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옮겨갔습니다. 

설치 디스켓을 자꾸 보여드리는 이유는 설치 디스크라는 게 그시대 가장 쉽게 접근하는 매체로 제작되어 나오기 때문에 좀 더 쉽게 이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한글 MS-DOS 6.2니까 시기는 1990년대 초반으로 마지막 도스 버전인데요. 

이 제품은 실제 2000년 usb 메모리스틱이 보급되기 전까지 사용했었습니다.  CD롬과는 다르게 라이터가 필요하지 않고, 파일을 저장하기도 간편했기 때문입니다.

요즘이야 컴퓨터 외부장치들 PNP라고 해서 연결만 하면 실행이 되지만 예전에는 일일이 드라이버를 잡아줘야만 동작을 했었습니다. 예전 부품과 같이 동봉되어 온 드라이브도 디스켓으로 줬습니다. (2000년대 넘어서면서 CD로 바뀌었습니다. )

3.5인치 디스크 드라이브만 떼놓은 게 있어서 한번 꽂아봤습니다. 

밀어서 찰칵! 하고 빨려 들어갈 때까지 밀면 되고요. 뺄 때는 우측 버튼(물리적 버튼)을 누르면 튀어나온답니다.

요즘 만약 디스켓에 저장된 내용을 확인하시려면 USB플로피 드라이브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USB에 꽂아 쓰는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로 예전에 비해서는 찾는 사람이 없어서 가격이 좀 많이 올랐습니다.

 

디스켓을 컴퓨터에도 썼지만 디지털카메라에 저장매체로도 사용했습니다. 얼마 전 아니 요즘도 디카에 메모리카드 쓰듯이 플로피 드라이브에 저장을 했습니다. 소니 마비카 MVC-FD73이라는 제품인데요. 디스켓을 2.5배 빨리 액세스 할 수 있다는 강조 문구가 있네요. 

2000년대 막바지에는 저장뿐 아니라, 사용자의 개성을 반영하는 칼라풀한 디스켓 제품이 출시되어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상 지난번에 이어 5.25인치와 비교해서 3.5인치 비교를 해보았고요, 플로피 디스켓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고 누구에겐 가는 추억을 소환하는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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